서울 인사동 찻집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유자빙수와 통팥빙수!
- 디저트탐방/서울
- 2018. 4. 17. 19:42
생각해보면 카페를 많이 다니다보니 찻집에 다닐일이 별로 없습니다. 찻집이 적다보니 전통 찾집을 찾아보는 것도 일인데요. 인사동에 괜찮은 찻집이 있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서울 인사동 찻집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유자빙수와 통팥빙수!
오늘 방문할 곳은 인사동길 가운데쯤 위치한 <반짝반짝 빛나는> 입니다. 이곳을 처음알게 되서 방문한건 10년전이지만 처음 방문 이후로 이번이 방문 2번째 입니다. 그 당시에 먹었던 유자빙수가 가끔 생각났었는데 인사동을 몇번 온적이 없었고 다른 맛집도 많이 생겼다보니 방문기회가 더욱 없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인사동점은 갤러리서호 옆 건물 2층입니다.
예전기억을 떠올리며 지금도 매장이 있을까 조심스럽게 찾아 봤는데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간판이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반짝반짝 빛나는이라 적혀있습니다. 창문엔 물고기장식도 보이네요. 입구는 건물 우측으로 가시면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매장은 조금하고 한적합니다. 좌식테이블도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매장크기 만큼 계단을 중심으로 반대편에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테리어도 찻집다운 마음이 편해지는 인테리어 입니다. 카페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음료 한잔에 6천원에서 9천원대로 저렴하진 않습니다. 저는 유자빙수와 팥빙수 1인분씩을 주문했습니다.
유자빙수가 먼저나왔습니다. 색이 알록달록한 것 같지만 유자와 잘 어울리는 감, 망고, 사과 등의 과일이 올라가 있습니다. 얼음은 유자를 얼려서 스무디 형태로 만든 얼음이라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다만 과일이 모두 얼려있기 때문에 과일 본연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유자얼음의 시큼한 맛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10년만에 다시 맛본 유자빙수의 맛은 유자스무디에 얼린 과일이 조금 올라간 느낌입니다. 덕분에 아이스홍시와 망고도 오랜만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팥빙수 입니다. 시원한 우유얼음에 통팥이 한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에 통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 삶아 만든 국내산 팥 입니다. 시중 판매하는 팥 보다 덜 달달하지만 팥의 깊은 맛을 느끼며 드실 수 있습니다. 위에 올라간 견과류와 함께 드시면 더욱 고소하고 시원한 맛 입니다.
빙수를 주문했더니 차와 한과가 같이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면 10년전에도 이렇게 같이 나왔던 것 같네요. 차와 한과가 함께 나오니 찻집에 온 분위기가 물씬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곳엔 유자빙수도 많이 찾지만 구운인절미나 홍시스무디도 인기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서울 인사동에 데이트를 가신김에 전통 찻집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 반짝반짝 빛나는이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팥빙수를 추천드립니다. 한과와 함께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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