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플로라에서 꽃피자와 샐러드를!
- 맛집탐방/서울
- 2018. 8. 31. 16:53
혹시 요리명장 들어보셨나요? 정말 실력있는 요리사는 대통령께서 직접 요리명장을 인준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요리명장이 있는 플로라에 다녀왔습니다!
삼청동 맛집 분위기 좋은 곳에서 피자와 샐러드를!
오랜만에 대학로 사는 동생에게 연락이왔습니다. 가끔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지냈는데 이번엔 함께 다녀오자하더군요. 사실 거리가 조금 멀긴하지만 오랜만에 동생 얼굴도 볼겸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플로라는 대통령이 인준한 대한민국 요리명장 조현우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서오릉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대가왕쭈꾸미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로라는 안국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8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청동 맛집 플로라에 도착해보니 한옥으로 된 생각보다 멋있는 식당이었습니다. 플로라에 가는길도 분위기가 좋아서 산책겸 구경하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국역에서 가깝긴 하나 지도에 검색해보면 같은 이름을 가진 다양한 곳들이 나오기 때문에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4-6, 02-725-7355> 입니다.
플로라에 입장하면서 보니 조우현 쉐프의 각종 명패와 상, 위촉장등이 있었습니다. 요리명장답게 정말 대단한 쉐프인 것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인준한 명장패가 있었습니다. 명장패를 실제로 본게 처음이었는데 멋있네요.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메달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식당 중앙에 야외테이블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땐 하늘을 보며 이곳에서 식사하면 정말 운치있고 좋을 것 같네요.
잠시 대기하면 직원이 나와서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테이블있는 곳은 좌석이 꽉차서 조금 여유로운 좌식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삼청동 맛집으로 추천하는 플로라는 인테리어가 한옥느낌이 물씬나는게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연인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네요.
요리명장도 계시고 분위기도 고급스럽다보니 메뉴 가격이 너무 고가가 아닐까 싶었는데 보통 1인분에 15,000원 ~ 20,000원 사이로 일반 파스타집과 차이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짜렐라와 토마토 샐러드 (15,900원)
- 플로라 꽃피자 (18,900원)
- 자몽에이드 2잔 (10,000원)
추가 세트메뉴와 와인 가격이 궁금하신분은 하단의 메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잠시 있으니 식전빵으로 포카치아가 나왔습니다. 돌접시에 나오니 더 맛있어보입니다. 포카치아는 일반적으로 올리브와 양파가 얹어진 두툼한 빵으로 발사믹 오일에 찍어서 먹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쫄깃해서 직원분에게 여쭤보니 빵 반죽부터 굽는것 까지 모두 플로라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직접만드니 더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몽에이드 2잔이 나왔습니다. 자몽에이드는 생과일이 들어있어서 마시다보면 알갱이가 하나씩 씹히는 것 같았습니다.
메인메뉴 첫번째로 모짜렐라와 토마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정말 먹음직 스러워보이죠? 항상 저렴한 샐러드만 먹어서 그런지 야채만 많은 샐러드에 토마토와 치즈가 얹어진걸 생각했었는데 비주얼이 장난아닙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식용꽃이 얹어진 샐러드에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비슷한 비율로 있고 유자드레싱이 가득 뿌려져 있습니다.
유자드레싱이 많아서 맛이 강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적당한 간에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플로라의 대표메뉴인 꽃피자가 나왔습니다. 사실 조셰프의 특허피자와 고민됬었는데 꽃피자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피자 이름이 꽃피자인 만큼 다양한 꽃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보통 장미, 국화, 펜지, 패랭이, 금호초 등의 식용꽃을 사용한다고합니다. 큰 꽃도 있지만 작은 꽃잎도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꽃이 얹어져있어서 피자에서 은은한 꽃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꽃이 씁쓸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꽃 자체는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피자도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취나물을 갈아넣어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빵을 보니 약간 녹색빛이 있네요. 이런 작은 차이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즐겁게 대화하며 먹다보니 순식간이었습니다. 나오는 메뉴마다 비주얼이 너무 이뻐서 보기만해도 즐거운 식사였던 것 같네요.
어떤가요? 삼청동 맛집 플로라를 같이 보셨는데 괜찮은 것 같죠? 이번엔 동생하고 왔지만 다음엔 지미와 함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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