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먹고왔어요! 가장 오래된 빵집

 

한창 벚꽃이 폈을때 태극당에서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먹고 왔습니다.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하게됬네요.

 

 

 

 

● 지미와미노 맛집리스트

● 장충동 족발대신 돈까스! 돈돈돈까스

● 동대문에서 즐기는 알쌈쭈꾸미!

 

서울 태극당 모나카 먹고왔어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들어보셨나요?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이 운영하던 "미도리야"를 인수해서 1946년에 태극당 이름으로 오픈한곳 입니다. 그리고 1973년에 현재 운영중인 장충동으로 옴겼다고 하네요.

 

 

 

 

3대째 이어온 빵집으로 모나카 아이스크림의 경우 1947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었다고 하니까 정말 오랜 전통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볼까요?!

 

 

 

 

 

 

태극당은 동대입구역 2번출구 도보 10초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태극당 입니다. 동대입구역에서 나오자마자 앞에 있기 때문에 위치찾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건물 생긴것만봐선 마을회관이나 사무실 같아서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 이곳이 빵집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태극당은 아침 7시 30분 오픈하여 밤 11시까지 운영됩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실분은 참고해주세요.

 

 

 

 

 

 

 

빵집에 들어가보시면 오랜 전통과 역사가 느껴지는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이 곳이 현재 한국의 빵집이 맞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었고 빵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서울 태극당의 빵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비싼편도 아닙니다. 파리바게트가 아닌 동네 빵집하고 비교하면 조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극당 매장은 넓었고 빵테이블이 중앙에 1자로만 배치되어 있어서 동선이 편했습니다. 요즘 빵집들은 가보면 빵테이블이 여러줄로 배치되어 있다보니 사람들이 통로에 조금만 서있어도 불편했는데 빵구경하며 고르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빵 종류를 보시면서 먼가 친숙하다 느끼셨나요? 오래된 전통빵집이다보니 흔히 말하는 추억의 빵들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계속 새로운 스타일의 빵이 나오고 조금 안팔린다 싶으면 바로 없어져 버리는데 이곳은 옛빵을 계속 유지하고 판매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과쪽 라인도 전부 옛빵의 느낌이네요. 오래된 빵집인 만큼 추억의 맛을 원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최신 트렌드의 빵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단과자 빵 같은 옛빵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사고싶은 빵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빵을 산다면 하루종일 들고다녀야 했기 때문에 구매가 고민됬습니다.

 

 

 

 

 

 

 

한쪽에 냉장보관 빵들과 샌드위치도 팔았습니다. 왠지 최신형 냉장고에 샌드위치가 들어있으니 빵집과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도 들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케익 디자인을 배울때 당시 만들던 스타일의 케익도 보입니다. 최근 10년동안 이런 장미꽃 크림 케이크를 판매하는 곳을 처음 만난 것 같습니다. 옛 빵집답게 케익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계산은 카운타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이 카운타 표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가져가고 싶네요.

 

 

 

 

 

 

정말 다양한 빵을 사고싶었는데 하루종일 들고다녀야 하기에 당장 먹을빵만 몇개 집었습니다. 미니도너츠와 콘브레드, 사과파이, 초코누들빵 입니다.

 

 

 

 

 

 

 

태극당에 처음 오게된 목적인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보입니다.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직접 꺼낼 수 없고 직원에게 요청을 하면 꺼내줍니다. 모나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2천원입니다.

 

 

 

 

 

 

신선한 우유와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지 건강한 맛의 아이스크림입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시면 딱 맞을듯 합니다. 대충 건강한 아이스크림맛 느낌 오시죠?

 

 

빵도 정직한 맛입니다. 보통 2천원에 3개 파는 즉석빵집의 고급형 느낌? 제가 옛날빵 맛을 모르다보니 다른 표현방법이 없네요. 전체적으로 먹어보면 자극적이지 않은 빵 맛입니다. 부모님과 애들 데리고 오기 좋은 빵집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