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아수스 공유기 RT-AC88U 와이파이 속도는?

현재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는 ASUS 아수스 브랜드의 RT-AC88U입니다. 공유기를 바꿀 예정이라 다른 공유기로 바꾸기 전 실생활에선 와이파이 속도가 얼마나 나오나 기록을 남겨두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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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아수스 RT-AC88U 공유기 와이파이 속도는?

 

아수스의 RT-AC88U 모델은 벌써 출시한 지 5년 이상 된 모델로 RT-AC5300과 함께 AC 라인에서 최상급 공유기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피타임의 A3008-MU, A7NS, A2008 이 3가지 모델이 집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따라 와이파이 속도 저하가 심하다고 판단해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꽤 비싼모델이라 큰 마음먹고 교체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속도는 충분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와는 몇 가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교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ASUS RT-AC88U의 스펙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10월 23일 네이버 최저가 기준 40만

AC3100 (1000 + 2167), 1.4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512MB RAM, 안테나 개수 : 4개, 포트수 : 8개

 

 

 

 

집에 사용하는 유무선 기기가 많다보니 일단 포트가 8개인 모델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메인 공유기는 아이피타임사의 A2008모델로 포트가 8개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8개 포트지만 처음 아수스 공유기를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공유기가 정말 매우 크다 였습니다. 공간 차지가 정말 심각하더군요.

 

 

거기다 발열도 심해서 사진처럼 하단에 노트북 쿨러를 설치해줘야 합니다. 팬 2개짜리 제품을 설치했지만 팬1개여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단에 쿨러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유선에 의미는 없지만 일단 유선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저희집은 LG 기가 라이트 (500 Mbps)를 사용하는데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비대칭 구조입니다. 그래도 보증 속도가 250 Mbps지만 손실 없이 500 Mbps를 전부 뽑아줘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LG 사용하기 전에는 KT 사용했었는데 그 당시엔 다운로드 300~330에 업로드 50~60 정도 나왔었습니다. 구축 아파트라 KT 직원은 그 이상의 속도는 절대 나올 수 없다 했었는데 LG는 그 이상 나와주네요. (같은 회선 사용합니다.) 비록 위약금이 비쌌지만 바꾼 보람이 있습니다.

 

 

 

 

자 이제 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공급 23.89평에 전용면적 17.58평인 전형적인 구형 복도식 아파트 구조입니다. 각 방 네모 위치에서 측정했으며 5번은 현관 밖 복도에서 측정했습니다. 측정은 홍미노트 9S에서 Speedcheck Pro앱으로 했으며 a3000px는 4번 방에서 데스크톱으로 측정했습니다.

 

 

 

 

모든 측정은 앱에서 2번 측정 후 더 높은 속도로 작성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타 AC공유기와 다르게 5 Ghz 속도가 1733 Mbps이 아닌 2167 Mbps 모델이라 그런지 5 Ghz 무선 속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먼 거리가 아님에도 속도 저하가 꽤 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속도 유지를 위해서는 매쉬 구성은 집이 작아도 필수인 것 같네요.

 

 

RT-AC88U	2.4Ghz (다운/업 Mbps)	5Ghz (다운/업 Mbps)
1번	79.4/75.8	235.8/89.0
2번	64.5/57.2	240.7/89.6
3번	53.1/29.1	187.4/95.9
4번	48.1/37.6	139.0/93.7
5번	5.1/5.0	연결 불가
A3000PX	81.4/80.7	93.8/88.6

 

 

 

 

마지막으로 속도면에서는 만족하지만 공유기를 바꾸기로 결심하게된 직접적인 계기는 와이파이가 조금 불안정합니다. 네이버에 AC88U를 검색해봐도 가장 상단 글이 무선 렉 끊김 시 설정 방법이 나올 정도로 찾아보니 아수스 공유기의 고질병과 같은 문제였습니다.

 

 

사실 자주있는 증상도 아니고 잠깐의 끊김이기 때문에 일상 사용에서는 아마도 느끼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집에 상시 연결된 스마트 장비가 12~16개 정도 되고 NAS에 PLEX까지 사용하다 보니 그 잠깐이 많이 신경 쓰이더군요.

 

 

그리고 끊김을 최소화 하기위한 설정을 하고 나면 DDNS로 NAS에 파일 업로드할 때 속도가 초당 30~33MB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포트로 직접 접속하면 초당 100MB 이상 나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딱히 해결책도 없다 보니 속도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결국 마음 편하게 IPTIME 공유기로 다시 넘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