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구비 구미길 걷기 탄천 벚꽃길 걷기 참여!
- 개인공간/미노일상
- 2022. 4. 16. 19:14
분당 구미동엔 가끔 동네에서 하는 행사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구비구비 구미길 걷기 행사가 있습니다. 봄과 가을 1년에 두 번 하는 것 같은데 봄엔 탄천 벚꽃길 걷기입니다.
이번엔 지미와 함께 처음으로 한번 참여해보기로 해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탄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이며 9시 30분에 시작합니다. 5분 늦게 도착 했는데 저 앞에 사람이 꽤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왜 시작을 안하는가 생각이 드는 9시 45분쯤 인사와 함께 시작을 알립니다. 마이크가 고장난건지 큰 목소리로 말씀하시던데 장소가 넓다보니 거의 안들렸습니다.
오늘의 걷기 코스 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시작으로 탄천 길을 걷는데 일반 탄천 길이 아닌 위쪽 언덕에서 걷는 길이 많았습니다.
탄천을 걷고 행사장에서 게임을 참여하고 마지막으로 구미동 탄천 야외무대에서 인절미 체험을 하면 끝입니다.
행사 요원이 깃발을 들고 출발하면 같이 따라가면 됩니다.
출발 지점에서 물과 빵 그리고 기념품으로 치약을 나눠줘서 한줄로 받아갑니다. 지미노도 하나씩 받았습니다.
처음엔 탄천길로 걷다가 언덕위로 걷습니다. 항상 탄천길로만 걷다 보니 이곳에 이렇게 길이 있는지 몰랐고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걷다 보니 행사의 문제점이 몇 가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일단 시작 지점에서 오늘의 코스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코스를 모르니 일단 앞에 사람만 따라가면 되는 건데 생각보다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리고 출발 시작부터 한 줄로 사은품을 받으며 출발하기 때문에 앞사람 과의 간격이 꽤 발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나이 많으신분들이나 애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걷는 속도가 느려 앞사람과의 간격이 더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앞 쪽 그룹에 있어서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 멀리서도 보고 따라갈 수 있었지만 저보다 뒤에서 오시는 분들은 간격이 점점 벌어져서 포기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작 지점에선 뒤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거의 전멸했네요.
유모차 끌고오신분들도 처음엔 열심히 따라오셨는데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리고 짐검다리를 건너고 하니 중간에 다 포기하고 가셨습니다. 코스를 알았다면 계단이나 짐검다리 보단 조금은 편한 방법으로 따라오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구간 중간중간에 안내요원이나 표지판등의 안내가 있었으면 뒤따라 오시는 분들이 따라오시기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째저째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선 바람개비만들기, 롤렛, 투호게임 이렇게 총 3가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걷기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안내하는 사람이 있었어야 했는데 원치 않는 사람까지 한 줄로 서서 진행하니 더 혼잡하고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걷기 진행 방향에 대한 안내도 없어서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 수 없이 단순히 앞으로 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일단 지미와 저는 어렸을때 추억도 떠올릴 겸 바람개비를 만들어봤습니다. 오늘따라 바람도 잘 불어서 바람개비 돌아가는 게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 와중에 집에 가져가서 뭐하시려는 진 모르겠지만 3~5개씩 챙기시는 아주머니들도 꽤 보였습니다.
오늘의 롤렛 게임 사은품들입니다. 과자, 보조배터리, 유리컵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앞에 6분이 전부 간식키트만 나오길래 확률 조작이 조금 있지않나 잠깐 의심이 들었지만 저희는 둘 다 유리컵이 나왔네요. 확률 조작설은 없었던 걸로.
투호 게임은 1개 이상 넣으면 간식 선물을 주는 거였는데 딱 저희 앞사람부터 선물이 몇 개 없다며 2개 이상 넣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지미는 1개 넣어서 떨어지고 저만 하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길 따라 걷고 인절미 체험장이 있는 구미동 탄천 야외무대에 도착했습니다. 떡 체험하는 분은 거의 없고 줄 서서 인절미 받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구미구미길 걷기 행사가 끝났습니다.
9시 30분까지였지만 실제로는 45분쯤 시작했으며 행사장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음에도 인절미 체험이 끝나니 10시 40분쯤이라 약 1시간쯤 소요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1시간 동안 잘 걷고 놀고 사은품까지 잔뜩 받으니 알찬 시간이습니다. 처음 참석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다음 구미동 구비구비 걷기 행사도 참여할까 싶습니다.
다만 다음 행사부턴 코스 안내를 미리 제대로 고지해서 기껏 시간 내서 오신 분들이 포기 없이 즐기고 가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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